미중 AGI 경쟁 상호 방해가 유일한 선택인가

안녕하세요, 리키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는 인공지능(AGI) 패권 경쟁에서 왜 미국과 중국이 서로 방해하는지를 게임 이론으로 분석한 내용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AGI란 사람처럼 모든 지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AI를 말하는데요, 이 기술을 먼저 확보하는 나라가 군사나 경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지정학적인 패권 다툼으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협력 대신 방해를 선택하는 이유

겉보기에는 협력이 가장 합리적이고 이득인 것처럼 보입니다.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연구하면 AGI 개발이 빨라지고 모두에게 좋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결정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이미 AGI를 먼저 확보한 쪽의 이익이 워낙 크기 때문에, 상대방이 협력하겠다고 손을 내밀어도 그 틈을 타 방해하는 것이 항상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게 되는 거죠. 결국 서로 개인의 이익을 좇다가 최악의 결과에 도달하는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 빠지는 겁니다.

이러한 상호 방해는 ‘상호 AI 오작동 확증(MAIM, Mutual Assured AI Malfunction)’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됩니다. 이는 냉전 시대의 핵 상호확증파괴(MAD)처럼, 어느 한쪽이 AI 패권을 독점하려 하면 상대방도 반드시 파괴적인 방해로 응수한다는 억제 구조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반도체 수출 통제나 인재 차단 같은 움직임들이 이러한 예측과 정확히 맞아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원더 웨폰’이 더 위험한 이유

두 번째 분석에서는 AGI가 가져올 ‘결정타’, 즉 ‘원더 웨폰(Wonder Weapon)’의 위험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 능력을 가진 쪽은 상대방의 전략과 상관없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게 됩니다. 특히 AI 기반의 사이버 타격이나 인프라 마비 공격은 핵무기처럼 대규모 물리적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어 재래전의 문턱을 훨씬 낮춥니다.

뒤처진 국가는 상대가 원더 웨폰을 완성하기 전에 먼저 타격을 가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지는 것보다 서로 피해를 보더라도 싸우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하게 되는 거죠. 즉, AI 경쟁은 상호 간의 파국적 리스크가 커질수록 비로소 협력이 강제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수학적으로 따져보면, 서로 방해하는 것보다 협력하는 것이 기대 이익이 항상 크지만, 상대방이 독점을 누릴 경우의 잠재적 손실이 너무 커서 개인 합리성만으로는 방해가 막기 어렵습니다. 전략학자 셸링(Schelling)도 말했듯이, 공유된 재앙적 취약성은 공식적인 합의가 없어도 묵시적인 협력을 강제한다는 것입니다. AGI 실존 리스크를 두 나라 모두가 체감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 협력 체제를 작동시키는 열쇠라는 거죠.


참고 원문: https://www.dginclusion.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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