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낙산

일을 끝내고 집에오니 8시, 애들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산책길에 나섰다. 하도 집 근처를 많이 돌아다녀서 집을 막 나섰을 때 잠깐 어디로 갈 것인지 고민을 했다. 몸이 찌뿌둥하기도 하고 컨디션이 좋지도 않아서 쉬운 코스로 가려고 하다가 땀을 흘려야 몸이 풀린다는 생각으로 작년 겨울에 자주 가던 낙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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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것을 잠시 후회하면서 핸드폰으로 몇 컷 찍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역시 땀을 흘리는게 역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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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울쩍할 때도 걷다보면 어느새 기분이 풀리곤 한다. 그게 걷는 걸 계속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낙산은 높지 않은 산이다. 서울 도성이 있는 산은 동대문 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보자면 여기 낙산, 북악산, 인왕산, 남산으로 이어진다. 이 네 개의 산 중에서 가장 낮다. 그럼에도 빠른 걸음으로 정상까지 오르다보면 꽤나 숨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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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이고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도 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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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때는 창신동 시장 골목으로 올라와서 서울도성안쪽으로 내려오면 동대문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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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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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동대문 야구장이 있던 자리에 있는 이 건물은 볼때마다 사이버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3시 방향 길 건너를 보면 짝퉁 시장이 있다. 상인의 숫자가 줄어든걸 보면 경기가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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